1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성폭력 사건 검거 건수는 731건으로 전년도의 585건에 비해 24.9% 증가했다.
또 지난해 성폭력 사범 검거 인원은 846명으로 2008년 722명에 비해 17.1%가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13세 미만의 아동을 범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 발생 건수는 85건으로 전년도의 47건에 비해 80.8%나 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지난해 대구의 성폭력 사범이 증가한 것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 경로가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가 진료와 상담, 법률지원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지원센터를 비롯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적발 및 검거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