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은 끝났다…이제 남은 건 ‘1군 콜업’
예열은 끝났다…이제 남은 건 ‘1군 콜업’
  • 윤주민
  • 승인 2018.05.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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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졸 신인’ 최채흥
퓨처스 리그 3경기 ‘QS’
1군 등판 시 4·5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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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졸 신인’ 최채흥(23)은 언제쯤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최채흥은 지난해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삼성은 186㎝·98㎏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최고 147㎞의 직구·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는 희소 가치가 높은 좌완 투수 최채흥을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했다.

대학시절 다양한 국제 무대를 경험하면서 쌓은 경력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언제든 1군으로 콜업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김한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고졸 루키’ 양창섭(19)을 먼저 선발로 낙점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보여준 양창섭의 활약상이 도드라지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최채흥은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내용을 펼치면서 2군에서 시즌을 맞았다. 실제로 최채흥은 지난 2월 17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월 26일 LG전에서는 2이닝 만에 1실점을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전 마지막 시험무대인 자체 청백전에서도 3이닝 11피안타(2홈런) 3볼넷 11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트리플 크라운’ 달성과 ‘신인왕’까지 거머쥐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조금씩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최채흥의 구위가 조금씩 올라오는 모양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고 있는 최채흥의 성적은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8일 kt전에 올 시즌 첫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한 최채흥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19일 KIA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7일 KIA전에서는 6이닝 동안 무려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1군 등판 예열을 마친 상태다.

최재흥이 1군으로 콜업될 경우에 윤성환-아델만-보니야가 1~3선발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4~5선발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의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어 당장 1군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채흥의 1군 선발 등판과 관련해 “퓨처스 경기를 지켜 보고 있다. 현재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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