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즌 첫 연승 해냈다
삼성, 시즌 첫 연승 해냈다
  • 윤주민
  • 승인 2018.05.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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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로 kt 제압…박한이 스리런
‘부상 복귀’ 구자욱, 4타수 3안타
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9-4로 크게 승리했다. 14승 23패째.

지난 5일 대구 한화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이날 kt를 물리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쌓는 기쁨을 누렸다.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2승(4패)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인 윤성환은 1~2회 kt 타선을 버티지 못해 3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달 6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구자욱은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서 고영표의 3구째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김헌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2개의 안타를 더 생산한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부상에서 완벽히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6회초 4-3, 1점차로 이어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른건 ‘베테랑’ 박한이였다.

박한이는 무사 1·3루 상황에서 kt 선발 고영표의 5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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