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조마조마…삼성 선발 ‘롤러코스터’ 투구
매 경기 조마조마…삼성 선발 ‘롤러코스터’ 투구
  • 이혁
  • 승인 2018.05.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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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QS·첫 승 후 다음경기 강판
아델만, 5이닝 6실점 패전 후 ‘9K’
호투·부진 반복하며 안정 못 찾아
양창섭 부상·우규민 통증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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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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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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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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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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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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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진이 붕괴 직전이다.

지난 5일 대구 한화전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베테랑’ 장원삼의 반등이 고무적이지만 나머지 선발 라인업은 이른바 ‘퐁당 퐁당’투구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하루 잘 던지면 다음 등판에는 무너지는 현상이 선발진 전체에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팀내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지난 3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6.2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30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며 강판됐다. 지난달 7일 SK전에선 6이닝 3실점을 기록,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아델만도 비슷한 모양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차이가 난다.

4월 27일 잠실 LG전에선 5이닝 10피안타(1홈런)으로 6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더니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SK전에서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승을 추가했다. 나머지 투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대부분이다.

삼성은 올 시즌 윤성환-아델만-보니야-양창섭-백정현으로 이어지는 5선발 구도에 김대우를 합류시키면서 ‘6선발’체제로 안정화를 꾀했다. 6선발 체제는 한 선수가 무너질 경우를 대비한 보험성격이 크다.

그러나 현재는 이 마저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지난시즌과 크게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 선발진(양창섭 제외)은 모두 평균자책점 5점대를 기록할 만큼 부진하다.

문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 이 라인업으로 한 시즌을 보내야하는 삼성으로선 선수들의 반등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선발진들의 활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쇄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양창섭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지난시즌 FA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우규민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1군에 복귀는 했지만 불펜으로 밀려났다. 결국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안정한 선발 마운드로 인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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