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 투입 복원사업 추진
생태시설물 ·산책로 등 조성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영주시 아지동 매립지 주변이 다양한 조류 서식처로 복원된다.
영주시는 환경부가 공모한 ‘2018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영주시 아지동 쓰레기매립장 부지에 5월부터 지역주민과 조류협회가 함께하는 조류서식처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의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을 재원으로 식생 복원, 생태시설물 설치, 생태습지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조류서식처 복원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자연과 함께 잠시 쉴 수 있는 여가공간과 조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지동 매립장은 영주시가 아지동 산20-8번지 일대에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운영돼 왔다.
총 76만1천㎥의 폐기물이 매립된 곳이며 현재는 사용 종료된 매립장으로 관리 중이다.
이세종 시 녹색환경과장은 “사후매립장이란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고 생태 공원 체험을 통해 자연보호 시민의식의 확대와 보다 나은 영주지역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