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동화같은 오페라 ‘마술피리’
한 편의 동화같은 오페라 ‘마술피리’
  • 황인옥
  • 승인 2018.05.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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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6일 공연
3년간 개발한 대표 레퍼토리
전 연령층·가족관람객 타깃
주요곡 한글 번역 ‘귀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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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년 동안 개발한 콘텐츠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찾아온다.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가정의 달 5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마술피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6년을 시작으로 3년 동안 개발한 대표 레퍼토리. 모차르트의 마지막 걸작 ‘마술피리’를 가족오페라로 재해석한 이유는 어린이들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줄거리가 특징이다.

특히 극적이며 다채로운 음악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전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 형식의 ‘레치타티보’ 부분을 우리말로 재미있게 바꿔 더한층 친근하게 다가간다.

‘마술피리’는 당시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일 서민들을 위해 모차르트가 독일어로 작곡한 노래극다. 초연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공연은 2막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오페라 속 주요 아리아와 합창 등 매력적인 부분만을 골라 우리말 대사와 함께 70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연출가 이수은이 제작진으로 참여했으며, 독일인 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Petra Weikert)의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무대가 특별히 돋보인다.

그리고 반원 형태의 흰색의 거대한 슬라이딩 무대와 특수효과는 판타지적인 배경 효과를 나타내고, 객석에서의 이벤트와 액팅은 관객과 더욱 가깝게 상호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재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아 음악적 완성도를 더하게 된다.

본 공연은 26일 오후2시,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그에 앞서 23일과 24일은 지역내 각급학교 체험학습과 연계해 특별 단체관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만원~3만원. 예매 인터파크(1544-155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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