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초등학교에 설치 확대
‘재활용 놀이’로 즐거운 학습
생활 속 ‘쓰레기 자원화’ 실천
최근 전국이 쓰레기 파동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성군이 초등학교에 인공지능 쓰레기통 설치를 확대, 호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은 인구가 적은 내륙지역이지만 도전과 혁신 능동적인 정신만은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이미 아파트 단지에 인공지능 쓰레기통을 도입한데 이어 올 4월 26일 두번째로 의성초등학교에 설치했다.
이날 의성군은 ‘플라스틱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 자료와 함께 똑똑한 쓰레기통에 대한 이야기를 의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쉬는 시간과 방과 후 인공지능 쓰레기통 ’네프론’을 체험한 학생들은 쓰레기가 돈이 되며,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준비해온 캔과 페트병을 손에 들고 네프론 앞에 줄지어 재활용을 놀이로 즐기고, 네프론 사용법에 대해 퀴즈로 재미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초등학교 강호구 교장은 “인공지능 자원 재활용 로봇인 네프론의 사용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손쉽게 쓰레기의 자원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군청 새마을환경과 관계자는 “인공지능 쓰레기통 도입으로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을 갖추고 앞으로 재활용률이 더욱 높아지고, 거리와 생활환경이 깨끗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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