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연장, 발전 동력으로”
“경전철 연장, 발전 동력으로”
  • 홍하은
  • 승인 2018.05.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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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초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전화식 무소속 성주군수 후보
사드 피해 최대한 보상 강구
姓氏문화사업 통해 화합을
일부 아닌 全 군민 이익 대변
경북 보수 ‘자정기능’ 부족
전화식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된 전화식 전 성주부군수는 지난달 1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 후보는 “군민과 당원의 뜻을 배제한 불공정한 공천에 분노하며 자유한국당의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오로지 ‘전화식’ 이름 석 자로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주는 특정 문중과 특정 정당이 아닌 일 잘하는 능력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성주를 혁신 변화시키고 화합과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 후보는 1984년 7급 행정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성주군 부군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스탄불-경주엑스포추진단장, 경북도환경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성주가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 성주발전을 위해서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지방선거로 갈등하고 분열됐다. 이전의 모습에서 탈피해 진정 성주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소개

△저는 성주에서 출생해 대가초등학교, 성주중학교, 성주농고를 졸업한 토박이 성주인이다. 성주부군수, 성주군수 권한대행, 경북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 도의회의사담당관, 문화예술과장, 이스탄불 경주엑스포추진단장, 도립대 행정과장, 장애인재활체육계장, 보도지원계장 등을 근무했다. 특히 4급 과장 승진후에는 국토해양부에서도 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폭넓은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전공한 후 공직에 입문해서 일선 면장부터 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까지 다양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업무추진 능력을 갖췄다.

-차별화된 선거전략이 있다면

△유권자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 화합과 소통하는 행정,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단체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군민이 주인되는 선택권을 줘야 함에도 특정문중 세력에 의해 지배되는 성주군의 권력집중화를 막을 것이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은?

△성주는 인구감소현상, 일부지역의 난개발, 취학학생 부족으로 인한 폐교위기 등 다른 모든 지자체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을 갖고 있다.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어 성주만이 갖고 있는 문제인 릴레이식 특정문중집권과 이로인해 나타나는 갈등과 분열, 소외감 등을 해결해야 한다. 일방적인 사드배치로 군민들이 겪은 슬픔도 크다. 성주군민들을 화합시키고 단합시키는 것이 선행과제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당선이 된다면, 성주를 관향으로 하는 문중이 많은 점을 고려해 성씨문화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 성씨 간에 대결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돼 군민이 화합하고 단결되도록 하겠다. 사드문제에 있어서도 먼저 피해지역 주민들의 말씀을 충분히 경청해 그 분들에게 꼭 필요한 보상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주요공약은

△‘지역경제와 실업 걱정없는 성주’, ‘저출산·고령화 걱정없는 성주’, ‘교육비 걱정 없는 성주’를 목표로 삼고 이를 토대로 공약을 세워 추진할 것이다. 국토해양부와 경북도청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전철을 성주까지 연장시켜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겠다. 성주3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 성주군의 농업이 소득주도형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또 출산장려금 10만원을 1개월마다 최대 10년까지 지급해 저출산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 100억원 규모의 별고을 장학금을 조성해 교육비 걱정을 덜고 초·중·고학생들뿐만 아니라 군민 전체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경북은 보수의 성지인가?

△온고지신의 정신에서 안정 속의 번영을 추구하는 정책 실현이 보수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경북은 보수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해야 하지만 스스로를 정화하는 자정기능의 부족으로 그 위치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본다. 특정 계층과 일부집단(문중)이 아닌, 군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이며 앞으로 성주가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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