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단지에 실험동물자원은행 개소
대구첨복단지에 실험동물자원은행 개소
  • 김종현
  • 승인 2018.05.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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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보관·분양상담실 등 14실
기탁받은 동물 질병 연구 사용
단지 기업 의료제품 개발 지원
식의약품 안전 강화 디딤돌 역할
실험동물자원은행2
실험동물자원은행.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실험동물자원은행 준공식이 17일 식약처 안전평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신축건물(동구 첨복로 73, 동내동)에서 개최된다.

식약처는 다양한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조직, 장기, 유전물질 등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다른 목적의 연구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험동물자원은행’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연구 종료 후 폐기되는 실험동물을 기탁받아 다른 질병 연구 등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 ‘실험동물센터’ 옆에 만들어진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자원보관실과 분양상담실 등을 포함해 총14실로 지하1층, 지상3층, 3천742㎡ 규모로 건축되었으며, 준공식과 동시에 공식 운영된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신약개발 등 식의약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산 실험동물 모체 자원의 보존 △국내에서 연구자들이 개발한 질환모델동물자원 보존 및 분양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수집·보존 △필요한 연구자들에게 실험동물자원의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대구경북첨복단지내의 한국뇌연구원 등 국책기관 및 의료기업의 의료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실험동물자원의 고품질 관리를 위한 실험동물 품질관리센터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1년도에 대구식약청이 첨복단지내로 이전하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품의 인허가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송규호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선희 식약처 안전평가원장은 “실험동물자원은행을 통해 동물실험 연구분야에 생명연구자원 공유라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며, 향후 실험동물자원은행이 국가 식의약품 안전에 대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식약처의 실험동물자원은행이 대구경북첨복단지내의 연구개발 지원 핵심기관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이미 운영 중인 실험동물센터와 함께 생체자원 거점기관으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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