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등 외국인도 다수
‘2018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달구벌 연등회’와 ‘소원 풍등 날리기’가 19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3만 7천여 명(경찰 추산)의 불교 신자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둔 이날 오후 5시께 두류공원 야구장은 본격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많은 가족·연인·친구들이 돗자리를 펴고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치킨·떡볶이·과자 등 먹거리를 즐기거나 종이로 된 연등을 만들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다. 일본·대만 등 외국에서 온 관광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오후 6시가 되자 대구불교청년회의 율동 공연으로 본격적인 연등회 법요식이 시작됐다. 국악가수 권미희 씨와 남성 4중단이 부른 아리랑·아름다운 강산 등의 노래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이어 육법공양·법고·삼귀의례·한글 반야심경 낭독·발원문·봉행사·봉축사·축사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우동기 교육감 등은 당초 예정과 달리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행사의 백미인 소원 풍등 날리기가 시작됐다. 참여객들은 본인 건강·가족 행복·입시 대박 등과 같은 개인적인 소망부터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아와 굶주림 없는 세상 등 거시적인 염원까지 다양한 소원을 풍등에 적어 날렸다. 사회자의 시작 신호가 나오기도 전에 여러 개의 풍등이 올라가자 참여자들 사이에서 한바탕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에서 왔다는 정현식(43·포항 남구 일원동)씨는 “수만 명의 소원을 담은 풍등이 이렇게 한꺼번에 날아가는 걸 보니 너무 아름답고, 소원이 꼭 이뤄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둔 이날 오후 5시께 두류공원 야구장은 본격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많은 가족·연인·친구들이 돗자리를 펴고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치킨·떡볶이·과자 등 먹거리를 즐기거나 종이로 된 연등을 만들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다. 일본·대만 등 외국에서 온 관광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오후 6시가 되자 대구불교청년회의 율동 공연으로 본격적인 연등회 법요식이 시작됐다. 국악가수 권미희 씨와 남성 4중단이 부른 아리랑·아름다운 강산 등의 노래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이어 육법공양·법고·삼귀의례·한글 반야심경 낭독·발원문·봉행사·봉축사·축사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우동기 교육감 등은 당초 예정과 달리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행사의 백미인 소원 풍등 날리기가 시작됐다. 참여객들은 본인 건강·가족 행복·입시 대박 등과 같은 개인적인 소망부터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아와 굶주림 없는 세상 등 거시적인 염원까지 다양한 소원을 풍등에 적어 날렸다. 사회자의 시작 신호가 나오기도 전에 여러 개의 풍등이 올라가자 참여자들 사이에서 한바탕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에서 왔다는 정현식(43·포항 남구 일원동)씨는 “수만 명의 소원을 담은 풍등이 이렇게 한꺼번에 날아가는 걸 보니 너무 아름답고, 소원이 꼭 이뤄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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