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풍성한 표현, 소프라노의 화려한 음색
바이올린의 풍성한 표현, 소프라노의 화려한 음색
  • 황인옥
  • 승인 2018.05.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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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시향 ‘마티네 콘서트’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오프닝
‘윌리엄 텔’ 서곡으로 대미 장식
작곡가 정은신 쉬운 해설 제공
박인욱-지휘자2-칼라
지휘자 박인욱
바이올린-이혜정-칼라
바이올린 이혜정
소프라노김정아-칼라
소프라노 김정아
해설정은신-칼라
해설 정은신
오월의 마지막 날 오전, 향긋한 커피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듣는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마티네 콘서트’가 31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지휘자 박인욱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과 소프라노 김정아가 협연자로 나선다. 또 음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곡가 정은신이 해설을 맡는다.

이날 우선 밝고 경쾌한 선율이 매력적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서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이 연주한다. 느린 서주와 화려한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명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은 현재 디앙상블, 한국페스티발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리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음곡 ‘셰에라자드’ 중 제3곡을 연주한다. ‘셰에자라드’는 아랍 고전 설화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표제 음악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날 연주될 제3곡은 경쾌한 춤곡풍인데 젊은 왕자와 공주의 즐거운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공연이 중반을 넘어서면 소프라노 김정아가 무대에 등장해 아름다운 음색을 뽐낸다. 먼저 김성태의 가곡 ‘동심초’와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샤무니의 린다’ 중에서 ‘린다’가 부르는 1막의 아리아 ‘당신은 내 마음의 빛’을 노래한다. 소프라노 김정아는 영남대 성악과 교수이며, 오페라 주역 및 독창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장식한다.

한편 공연의 지휘를 맡은 박인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슬로박스테이트필하모닉, KBS교향악단, 국립오페라단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를 지휘했다. 스케일이 큰 지휘와 탁월한 곡 해석력을 가진 지휘자 박인욱은 현재 전남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정은신은 씨날창작음악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다. 예매 1588-789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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