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동 일대 연장 280m 폭 20m
친환경 보행로·휴식공간 조성
내년 1월까지 용역 마무리
보행자 중심 교통개선 착수도
안동시가 웅부 안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문화공간, 가로공원 및 야간경관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웅부문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용역사업은 안동시 동부동 122-2번지 일대(웅부공원↔안동역 앞) 연장 280m, 폭 20m의 규모로 내년 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동 웅부’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온 공민왕이 안동인들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도움에 감사하는 뜻으로 복주를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했다.
안동웅부공원은 예전의 안동군청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1930년 10월 문을 연 ‘안동역’은 2020년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역사(驛舍) 이전으로 역사(歷史)의 뒤안길에 남게 된다.
시는 이곳을 시각적 개방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보행로와 그린라인(녹지 및 수목식재)과 블루라인(보행수로 및 수공간) 등 생태 네트워크 통로와 이벤트, 휴식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환경으로 변경하기 위해 교통운영개선계획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중구동 일대에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철도유휴부지 활용방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들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5억여 원으로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19년 도시숲 조성사업(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에 공모해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안동=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