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폭염
올 여름도 폭염
  • 강나리
  • 승인 2018.05.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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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주부터 장마 예상
대구·경북지역은 올 여름도 어김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23일 ‘2018년 여름철(6~8월) 계절전망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구·경북의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예보했다.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해 예년처럼 무덥겠다.

올 여름 가뭄 걱정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6~7월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크겠고, 8월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다. 단,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장마 시작 시점은 대략 6월 넷째 주로 예상된다. 장마는 통상 한 달 정도 지속된다. 특히 올 여름 대구·경북은 장마 기간보다 장마 종료 후 강수량이 더 많겠다.

기상지청이 최근 강수 변화 경향을 분석한 결과 1994~2017년 여름철 강수량은 1973~1993년에 비해 7% 증가했고, 장마가 끝난 뒤 강수량은 22.5%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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