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통산 11번째 우승 도전
나달, 통산 11번째 우승 도전
  • 승인 2018.05.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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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2주간 ‘프랑스오픈’
지구력·스피드 좋은 선수 강세
윌리엄스, 출산 후 첫 메이저
이덕희, 男단식 예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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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흙신’ 라파엘 나달(1위)이 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7년 6월 11일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껴안는 나달. 연합뉴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가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2주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총상금 3천919만7천 유로가 걸려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516억원에 이른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220만 유로(약 29억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우리 돈으로 5천200만원에 해당하는 4만 유로를 받아갈 수 있다.

1891년에 창설된 프랑스오픈은 올해로 122회째를 맞으며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진다.

클레이 코트는 공이 바닥에 한 번 튀고 나면 하드코트나 잔디 코트에 비해 속도가 더 느려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강서브를 앞세우는 선수보다 지구력과 스피드, 그라운드 스트로크 능력이 좋은 선수가 강세를 보인다.

이런 클레이 코트에 유독 강한 선수가 바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다.

나달은 2005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다시 5연패를 이뤄냈다.

그리고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프랑스오픈 정상에 복귀하며 이 대회에서만 통산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한 선수가 10번 우승한 것은 나달의 프랑스오픈이 유일하다.

이다음 기록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윔블던에서 8번 정상에 오른 것이다.

여자단식에서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호주오픈에서 11번 우승한 사례가 있으나 코트의 기록에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우승 7번이 포함돼 있다.

올해도 나달이 남자단식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나달은 올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바르셀로나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등 클레이 코트 3개 대회를 제패했다.

여자단식은 현재 세계 랭킹 1위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올해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할레프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가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9월 출산 후 첫 메이저 대회에 나오는 세리나 윌리엄스(453위·미국)의 성적도 관심사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4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이덕희(242위·현대자동차 후원)만 예선 결승에 올라 있다.

정현(20위·한국체대)은 발목 부상으로 불참하기로 했고, 여자단식 예선에 출전한 장수정(182위·사랑모아병원)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청각장애 3급의 불리한 여건을 안고 뛰는 이덕희가 25일 예선 3회전에서 자우메 무나르(155위·스페인)를 꺾으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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