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날개 달았다
대구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날개 달았다
  • 승인 2018.05.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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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자율주행서비스, 스마트시티서비스 관련 과제공모에 선정돼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산업에 날개를 달았다. 정부가 국비로 추진하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기반 구축사업의 과제공모에서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 2개 분야 모두 선정됐다는 낭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굵직한 사업들이 줄줄이 좌초하던 중이어서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부터 5G기반의 사회문제 해결형 5개 분야 서비스개발·실증(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생산·물류, 재난안전, 스마트미디어)의 신규공모를 추진해 5개 분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시는 ‘5G-V2X 기반의 C-ITS 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 사업과 ‘5G 기반의 스마트시티서비스 개발·실증’ 사업공모에 참여하여 2개 분야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사업은 이미 대구시가 주력산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인 점이 강점으로 통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경우 대구시가 오랫동안 의욕적으로 육성해 왔던 수성알파시티가 연초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탈락해 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 성사로 설욕한 셈이 됐다. 중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1조위안을 들여 500개의 스마트 도시를 짓는다. 그러나 한국의 스마트시티사업은 경쟁국보다 뒤처졌다. 대구가 비록 추가로 선정됐으나 한국만의 스마트시티 방향성과 장기 로드맵을 구현해 한국 스마트시티의 모델케이스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자율주행차도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은 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17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국·시비와 민자 등 총사업비 544억4천만 원을 투입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5G 자율주행 실증인프라와 개방형 관제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또 고정밀 측위기술과 증강현실 도로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실증사업도 수행한다.

대구의 미래가 바뀐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성장동력인 자율주행차서비스 개발분야와 대도시 거주민의 편의와 행복지수의 획기적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개발이라는 미래 먹거리의 양대 핵심사업이 대구에서 구현 된다. 5G 서비스와 4차 산업분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자율주행 글로벌 허브 도시‘의 꿈을 모두 이루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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