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만남 주선… 결혼 권하는 달서구
미혼남녀 만남 주선… 결혼 권하는 달서구
  • 정은빈
  • 승인 2018.05.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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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원정대’ 이벤트 등록자 대상
대규모 커플매칭 프로그램 지원
내달 24일 첫 야외 미팅 행사도
커플 성사 시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결혼 장려 사업 진행
신청 인원 1년 새 2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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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이 추진하는 결혼장려사업이 이번 달과 다음 달 잇따라 진행된다. 지난 25일에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 ‘만나고 결혼하고’에 참여한 미혼 남·여 각 5명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결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결혼원정대 등 결혼장려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결혼 성수기를 맞은 이번 달 여러 결혼장려사업을 추진,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주말에는 미혼 남·여가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대규모 커플 매칭 프로그램 등 행사는 이번 달과 다음 달 잇따라 진행된다.

27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커플 매칭 프로그램 ‘만나고 결혼하고’가 지난 25일 오후 7시 열렸다. 이날 신청자 미혼 남·여 각 5명은 달서구 도원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만나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고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달 24일에는 남·여 각 15명 총 3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만남은 달서구 두류동 한 놀이동산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결혼원정대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다. 결혼원정대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달서구청에 신청한 사람들이다. 달서구 주민이거나 직장이 달서구인 미혼 남·여는 달서구청으로 결혼원정대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결혼원정대 등록 인원은 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1년 만에 200여명을 넘었다. 지난 18일 기준 등록 인원은 총 277명. 이 중 남자가 197명, 여자가 80명이다. 그동안 커플 5쌍이 결혼원정대를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달서구청은 결혼원정대와 커플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결혼하는 커플에게 결혼식 축가와 사회, 공연 등 이벤트를 지원·제공한다. 또 결혼장려사업으로 맺어진 부부에게는 주택자금, 전세자금 대출 시 금리 0.1%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결혼상담실과 공공장소 결혼식 지원 등 다양한 결혼 장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결혼상담실은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상담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매월 2·4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달서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중 신청받는 공공장소 결혼식의 경우 웃는얼굴아트센터 야외공연장과 월광수변공원, 이곡장미공원, 계명대학교 잔디광장 등 11개소를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최근 사업이 알려지면서 지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남·여가 1대 1로 만나도록 하는 민간 소개소와 달리 여러 명이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결혼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결혼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여러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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