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이어갈 K팝의 빌보드 정상 정복
한류 이어갈 K팝의 빌보드 정상 정복
  • 승인 2018.05.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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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세계를 정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인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한국의 대중음악 100여년 역사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꿈을 20대 청년 7명이 마침내 현실로 바꾸어 놓았다. 한국 대중음악의 위대성을 세계에 각인한 K팝의 쾌거라 하겠다.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부흥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하다.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빌보드 200’은 매주 미국 내에서 판매량 위주로 앨범에 매겨지는 등급이다. 빌보드 차트는 장르별로 나누어져 있으나 장르를 불문한 노래의 순위인 ‘빌보드 핫 100’과 앨범 판매 순위인 ‘빌보드 200’이 양대 차트이다. 각각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로도 불린다. 방탄소년단의 3집 앨범이 발매 첫 주에 13만5천여장이 팔려 빌보드 200을 정복한 것이다. 이 중 약 10만장이 CD로 팔렸다 한다.

방탄소년단은 처음부터 대단했다. 데뷔 2년 만인 2015년 음반 ‘화양연화 파트2’로 빌보드 17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16년 ‘화양연화 영 포에버’가 앨범 차트 107위, 같은 해 ‘윙스’가 앨범 차트 26위까지 올랐다. 이어 2017년 ‘유 네버 워크 얼론’이 61위, ‘러브 유어셀프: 허’가 7위, 그 타이틀곡인 ‘DNA’가 빌보드 ‘핫 100’에서 6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 드롭’도 핫 28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외국어 앨범이 정상에 랭크된 것 역시 2006년 팝페라 그룹 일디보의 음반 ‘앙코라’ 이후 12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발매 직후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도 8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인 ‘페이크 러브’는 유튜브에서 1억 회 이상 시청됐다. 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은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랭크한 바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쾌거를 발판으로 K팝의 열기를 계속 살려 나가야 한다. 가수의 진가는 순위가 자주 바뀌는 앨범차트보다는 싱글차트에서 결판난다. 방탄소년단은 싱글차트 67, 28위를 기록한 만큼 ‘톱 40’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외 대중음악 팬들의 취향과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어 가느냐가 관건이다.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보아, 원더걸스, 싸이 등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K팝 한류를 이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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