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지역의 4번째 구립도서관인 ‘비원도서관’(사진)이 30일 문을 연다.
대구 서구청은 총사업비 37억9천만원을 투입해 서구 비산5동 동아리공원 내 연면적 249평(822㎡),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비원도서관을 3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1층은 어린이·유아 자료실, 2층은 종합자료실로 구성됐다. 장서는 총 1만2천여권이다. 3층에서는 문화강좌실과 평생학습실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스피치’, ‘그림책놀이’, ‘중국어 초급’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3층 강좌·학습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서구청은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위해 자료실마다 공기청정기를 비치했다. 계단통로, 2층 테라스, 옥상쉼터에는 벽화를 조성했고 도서관 곳곳에 테라스, 북카페, 옥상쉼터 등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한 비원도서관 건물은 중앙에 마당을 둔 형태로 지어졌다. 도서관 1층에는 동아리공원과 연계되는 통로를 만들어 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시간은 어린이·유아자료실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종합자료실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8시다. 토·일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대구 서구청 관계자는 “비원도서관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