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인트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진다
1포인트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진다
  • 강선일
  • 승인 2018.05.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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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멸 포인트 1천308억
금감원, 11월까지 순차 진행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최근 4년동안 매년 1천3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토록 하는 등 포인트 사용을 쉽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 증가 및 회원 유치경쟁 심화로 포인트 적립액은 매년 늘고 있지만, 일부 카드사의 사용제약 조건 등으로 소멸 포인트 역시 1천억원을 훌쩍 넘었다. 최근 4년간 카드사 포인트 적립액은 △2014년 2조3천580억 포인트 △2015년 2조5천18억 포인트 △2016년 2조6천885억 포인트 △2017년 2조9천112억 포인트에 달한다.

반면, 같은기간 소멸 포인트는 △2014년 1천352억 포인트 △2015년 1천330억 포인트 △2016년 1천390억 포인트 △2017년 1천308억 포인트에 이른다. 이는 일부 카드사가 1만 또는 5만 이상 등 일정 포인트 이상에 대해서만 현금화를 허용하는 등의 제약 조건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업계와 함께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포인트를 현금화 해 사용할 수 있도록 1포인트부터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주는 등의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소비자는 홈페이지, 콜센터, 휴대폰 앱(App)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특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휴 포인트도 해당 가맹점이 휴·폐업 및 제휴조건 변경 등으로 사용이 어렵게된 경우,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시행일정은 각 카드사별 전산시스템 개선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117만8천명의 소비자가 사용이 어려웠던 330억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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