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양궁·역도 선전…경북, 역대 최다 메달
대구, 양궁·역도 선전…경북, 역대 최다 메달
  • 이상환
  • 승인 2018.05.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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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4일간 열전 마무리
대구, 1천103명 출전 메달 95개 수확
양궁 서희예 4관왕·본리초 야구 정상
경북, 1천138명 출전 메달 149개 획득
태권도 강미르·양궁 김제덕 4관왕
‘엘리트 체육 꿈나무들의 제전’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9일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폐막했다. 충북일원에서 열린 이번대회에는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7천181명(선수 1만2천142명·임원 5천39명)이 참가해 초등부 21개 종목과 중등부 36개 종목에서 열띤 메달레이스를 펼쳤다.

대구는 육상 등 총 35개 종목에 1천103명(선수 780명·임원 323명)이 출전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40개 등 총 9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대비 8개(금 31개, 은 27개, 동 39개)가 줄어든 수치다.

대구는 이번대회에서 최근 몇년간 부진했던 기록종목인 양궁과 역도 등에서 선전을 펼쳤다. 특히 양궁 서희예(동부초등 5학년)는 대회 4관왕에 올랐고, 육상 김태욱(경동초등 6학년), 이승재(대실초등 6학년), 자전거 최예은(대구체육중 3학년), 롤러 배준철(동부중 3학년)등은 모두 2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씨름, 태권도 등은 상대적으로 하향세가 두드려졌고, 등록선수 감소와 기피 종목인 하키, 정구, 탁구, 배드민턴 등은 경기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대회 최종일인 29일 야구 남자초등부 본리초등이 결승전에서 충북 석교초등을 9-6으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중등부의 대구중도 결승전에서 대전 한밭중을 8-7로 꺾고 우승했다. 또 배구 여자초등부 삼덕초등이 서울 수유초등을 2-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펜싱 남중부 대구선발도 경기선발을 45-44로 물리치고 대회 피날레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외에도 복싱 중학부 플라이급 윤지원(대구체육중 3학년)과 레슬링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110kg급 박정찬(왕선중 3학년)은 나란히 참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은 36개 전 종목에 1천138명(선수 811명·임원 327명)이 출전해 총 149개의 메달(금 38개, 은 47개, 동 64개)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대회에선 역대 소년체육대회 최다 메달을 수확하는 선전을 펼쳐 경북 엘리트체육의 장밋빛 미래를 열었다.

경북은 육상(금 8, 은 7, 동 5개), 역도(금 6, 은 5, 동 3개), 수영(금 4, 은 9, 동 4개), 양궁(금 5, 은 4, 동 2개)종목에서 총 6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단체종목에서도 축구가 4 개 종별 중 3개 종별(여자초등, 남중부, 여중부)에서 입상했고, 여자초등과 여중부 정구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종목에선 양궁 김제덕(예천중 2학년)이 4관왕에 올랐고, 태권도 강미르(성주여중 3학년)가 대회 4연패를 이뤘다. 또 역도 최다래(창포중)와 승마 장민석(현일중), 수영 최강인(금릉초등)은 다관왕이 됐다.

경북은 이날 축구 남중부 포항제철중이 서울 오산중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여자초등부 경북선발도 서울 미성초등을 4-3으로 따돌리고 1우승했다. 또 정구 여자초등 경북선발과 여중부 문경서중은 각각 전북선발과 대전선발을 물리치고 동반 대회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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