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효도 선물, 홍삼보다 ‘이미용기기’
가정의 달 효도 선물, 홍삼보다 ‘이미용기기’
  • 김지홍
  • 승인 2018.05.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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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판매 상품 분석
다운에이징 상품 2배 이상↑
홍삼·안마의자는 20% 감소
5월 ‘가정의 달’ 효도 선물 테마가 건강보다 미용으로 옮겨졌다. 이달 선물 소비는 이미용기기 상품이 홍삼·안마의자 등 전통적인 선물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5월에는 예전과 달리 외모·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 소비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3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3년간 5월 1∼22일 판매상품(주문 건수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의 판매 상품 중에서 외모와 몸매를 관리하는 다운에이징 상품은 평균 2배 늘었다. 다운에이징은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는 성향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셀프 이미용 관리기기가 지난해보다 138% 늘었다. 중년여성들이 즐겨찾는 보정 속옷도 20% 이상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비타민·유산균·생식 등 영양 보충용 식품과 다이어트 보조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건강식품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다.

반면 홍삼·안마의자 등 전통적인 효도 상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떨어졌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5월에는 외모·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상품군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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