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시지가 9.03% 상승
대구 공시지가 9.03% 상승
  • 강선일
  • 승인 2018.05.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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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7.13%
세금 부담도 크게 늘어
올해 대구와 경북지역 땅값이 각각 9.03%와 7.13%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 6.28%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17개 시·도 중 4번째와 8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이 부담해야 할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부담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산정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은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국 250개 시·군·구에서 모두 올랐다.

대구는 작년 8.00% 보다 1.03%포인트 오른 9.03%로 17개 시·도 중 상승률이 제주(17.51%)·부산(11.0%)·세종(9.06%) 다음으로 높았다. 수성의료지구와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 개발 기대감으로 수성구가 13.03%나 오른 것을 비롯 대규모개발사업지역 및 배후지에 대한 토지수요 증가 등의 호재가 있는 남구(10.18%)·달성군(9.29%)·달서구(8.35%)·동구(8.1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북은 지난해 8.06%보다 0.93%포인트 하락한 7.13%의 상승률을 보였다. 2021년 고속철도 개통예정 등의 호재가 있는 문경시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사업이 추진중인 봉화군이 각각 11.56%, 11.33% 오른 것을 비롯 대구공항통합 이전 예정지가 포함된 군위군(11.29%), 경신지식산업지구 개발 등에 따른 경산시(10.99%), 원정-송림간 도로공사 등으로 토지수요가 증가한 청송군(10.85%) 등지의 상승율이 높았다. 반면, 포항 북구는 지진발생 영향 등으로 상승률이 2.07%에 그치며 최저 상승 지역이 됐다.

이에 따른 올해 대구의 지가총액은 44만6천215필지에 155조5천22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 평균지가로 환산하면 20만9천111원으로 지난해 19만1천474원보다 1만7천637원이 올랐다. 대구에서 ㎡당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동성로에 있는 법무사회관으로 작년보다 90만원 오른 2천550만원이다. 가장 낮은 곳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있는 임야로 ㎡당 294원이다.

경북의 지가총액은 421만8천806필지에 191조3천382억원으로, ㎡당 평균지가가 작년 1만323원 보다 792원 오른 1만1천115원이다.

가장 비싼 곳은 포항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부지로 ㎡당 1천230만원으로 작년과 같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임야로 ㎡당 142원이다. 또 독도는 울릉읍 독도리 임야91필, 대지 3필, 잡종지 7필 등 총 101필지 공시지가 총액은 59억2천906만원으로 지난해(54억3천103만원) 대비 9.17%(4억9천803만원)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와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며 토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7월2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토지소재지에 이의신청을 하면, 구·군 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31까지 처리결과를 개별 통지해 준다

김상만·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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