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논쟁 ‘식량일기’ 어려운 출발
시작부터 논쟁 ‘식량일기’ 어려운 출발
  • 승인 2018.05.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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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부화해서 삐약이일 때부터 정성스럽게 키울 텐데 어떻게 잡아먹나요. 너무 잔인해요.” (네이버 아이디 ‘jy-2****’)

tvN이 야심 차게 선보인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 시작부터 뜨겁다.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1회 시청률은 1.2%(닐슨코리아 유료가구)에 그쳤지만,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은 그보다 훨씬 풍성하다.

이 프로그램은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이수근과 박성광, 가수 보아, NCT 태용, 오마이걸 유아, 독일 출신 방송인 니클라스 클라분데가 ‘도시농부’로 변신해 농사를 짓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설정상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등과 비슷하고, 최근 연이은 농사 예능 트렌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따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나니 전혀 다른 지점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닭볶음탕 주재료인 닭까지 출연자들이 직접 기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러 우려를 낳은 것이다. 첫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달걀을 21일간 공들여 부화시킨 뒤 병아리를 맞이했다. 이들은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에 환호하면서도, 언젠가 밥상에 올려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 어린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첫회만 봤을 때는 제작진 역시 식량의 개념으로 접근했다고 보기엔 어려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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