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t…순차적으로 20t 계획
영주시가 풍기홍삼의 세계화를 위해 전세계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영주 퐁기홍삼이 국제우호교류도시 일본 후지노미야시 ‘고향 납세 답례품목’으로 선정돼 수출 길에 올랐다.
일본 ‘고향납세 기부금제도’는 개인 주민세의 일부를 납세자가 선택하는 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제도이다. 지자체는 기부액 일부로 지역특산품을 구매한 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일본 후지노미야시와 우호교류 5주년을 계기로 스도히데타다 후지노미야시장을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풍기홍삼 일본 수출을 공식화한 후 1년 만에 결실을 맺어 첫 수출 선적을 하게 됐다.
시는 풍기인삼농협(조합장 권헌준)의 홍상점 마이스터, 홍삼 농축액 100그램, 홍상점 올데이 등 황품정 제품 10여 t과 풍기인삼공사(대표 김정환)의 김정환홍삼 대표 브랜드 제품인 홍삼순액 한박스, 홍삼선물한울, 홍삼농축액 등 10여t에서 20t으로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1차 선적으로 2t을 수출하고 순차적으로 모두 20t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풍기홍삼은 현재 일본뿐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터키 등 전세계 1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해외시장 수출 확대 및 세계화를 위해 GMP(우수건강기능제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에서 철저한 위생 및 관리를 통한 홍삼제품 생산과 할랄인증, 국제박람회 참가, 국외 판촉행사, 해외 판매장 개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원순 시 유통지원과장은 “세계적 명성의 풍기홍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디자인 개발, 국제인증비 지원 등 행정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해외 홍보 판촉활동을 추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증대를 통해 인삼재배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