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정신 기리고 고려인 마음 어루만져
독립운동 정신 기리고 고려인 마음 어루만져
  • 김성미
  • 승인 2018.05.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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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사 등 러시아 방문단
우스리스크 문화센터 방문
도립국악단 공연 등 즐기고
안중근 기념비 찾아 참배도
고려인의밤(기념촬영)
경북도 러시아 방문단이 고려인의 밤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러시아 방문단이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러시아 고려인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도는 지난 30일 독립운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고려인 100여명이 참석한 ‘고려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고려인 노인회 환영공연, 도립국악단 기념공연, 어울림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고려인 어르신들의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는 어른들의 모습은 한민족 같은 뿌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앞서 방문단은 이상설, 최재형,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참배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고려인들은 19세기 말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한민족의 거주공간을 마련한 개척자들이다. 일본에 저항하며 독립운동을 선도하였고, 소련의 소수민족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1937년 정치탄압과 강제이주를 겪었던 고려인들은 현지 국가에서 안정적인 터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고려인은 중국 동포들과 같이 조선인으로 불렸지만 1993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소련 조선인 대표자 회의에서 정식으로 소련 조선인의 명칭을 ‘고려인’으로 인정 받았다.

현재, 고려인수는 약 50만명으로 우즈베키스탄 18만, 러시아 15만, 카자흐스탄 11만 등 주로 CIS지역에 거주하며 국내 거주하는 고려인도 6만 5천명 정도다.

김관용 도지사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선봉에 서주신 고려인 선조들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려인 선조들의 은혜에 보답해 나가야 한다”고 약속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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