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낮 수은주가 33도 내외로 치솟으며 때이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 대구·경북지역은 4일부터 기온이 차츰 하강할 전망이다. 오는 5일엔 대부분 지역의 낮 수은주가 영상 25도를 밑돌겠다.
3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12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4일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며 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4일 대구·경북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전날보다 2~3도 가량 떨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의성·경주 31도, 구미·상주·안동 30도, 문경·포항 29도 등이다.
5일엔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대구의 낮 기온은 전날보다 7도가량 낮겠다.
한편 3일 오후 4시 주요 지점의 최고기온은 대구 달성군 33.5도, 영덕 33.4도, 경주 33.2도, 의성·포항 32.5도, 영천 32.1도 등을 기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