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에 새 활력 불어넣은 ‘영건 삼총사’
삼성 마운드에 새 활력 불어넣은 ‘영건 삼총사’
  • 이상환
  • 승인 2018.06.0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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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 NC전 등판 데뷔 첫 승
양창섭, 첫 선발 무실점 승 기록
최충연, 최상위 불펜 자리매김
팀 승률 5할·순위 상승 이끌어
최채흥
최채흥
양창섭
양창섭
최충연
최충연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올 시즌 최채흥(23), 양창섭(19), 최충연(21) 등 ‘영건’들의 활약으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새 팀 순위도 바닥에서 6위로 수직상승했다.

지난 주말 NC전에서 스윕한 삼성은 올 시즌 두번째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연승을 기록했던 삼성은 이후 3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5연승을 내달리며 힘을 내고 있다.

시즌 성적도 28승 31패로 순위는 6위다. 5위 KIA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승률도 5할대에 근접했다.

이같은 삼성의 선전에는 영건들의 활약이 동력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대졸신인 최채흥의 활약이 눈에 띈다. 2018년 삼성의 1차 지명 선수인 최채흥은 이날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앞서 최채흥은 데뷔 첫 등판이던 5월 19일 넥센전에서 3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최채흥이 첫 승을 따내면서 삼성은 2018년 신인 투수 두 명이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전체 2순위 고졸신인 양창섭이었다. 양창섭은 3월 28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양창섭은 ‘고졸 신인’, ‘데뷔 첫 시즌 개막 로테이션 포함’, ‘첫 등판 승리’라는 기록을 남겼다.

삼성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두 번째 등판이던 4월 4일 NC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4월 11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후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1군 복귀를 앞두고 웨이트를 하다 발목 부상을 입는 바람에 재활중이다. 삼성은 완벽하게 준비한 후 1군으로 콜업하기로 했다. 조만간 퓨퓨처스 등판을 거쳐 1군에 부를 예정이다.

각각 3경기와 2경기 등판이지만 양창섭과 최채흥은 삼성 마운드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셈이다. 팀 에이스 윤성환(37)이 부진으로 빠진 상황에서 양창섭과 최채흥은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은 양창섭과 최채흥 등 2018년 뽑은 두 명의 신인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자연스럽게 마운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3년차 젊은 피 최충연(21)도 삼성 마운드의 미래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1차 지명 선수인 최충연은 3년차인 올 시즌 리그 최상위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 35이닝, 1승 3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중이다. 각종 기록에서도 활약상을 옅볼 수 있다.

여기다 2017년 1차 지명 선수인 장지훈(21)도 가세했다. 장지훈은 2017시즌 4경기에서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사라졌다.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기대가 컸던 김한수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을 만큼 관심을 둔 선수다. 장지훈이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29일 1군에 콜업됐다. 복귀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했다. 2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 조만간 상황에 따라 다시 1군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의 프로야구 전문가는 “삼성의 최근 상승세는 어려울때마다 신인과 베테랑들의 활약이 원동력이다. 특히 신인투수들의 활약상은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들 신인투수들이 꾸준하게 활약해줄 경우에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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