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품은 역사의 흔적...인공조형물 2차 전수조사
독도가 품은 역사의 흔적...인공조형물 2차 전수조사
  • 오승훈
  • 승인 2018.06.05 14: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 11일부터
실효적 지배 근거자료 수집
10월 25일 최종결과 발표
독도인공조형물
동도 하단부에 설치된 독도 표지석.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글이 각인돼 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독도 내의 인공조형물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박물관은 지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도 내 인공조형물 1차 전수조사를 시행한바 있다.

전수조사 이전 공식적으로 알려진 인공조형물은 21기에 불가했지만, 1차 조사 결과 약 90기의 인공물들이 독도에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도의 경우 접안시설이 위치하여 일반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며, 독도경비대 및 독도등대 등 주요한 국가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독도영유권 강화를 목적으로 설치된 인공물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도의 경우 물골과 주민숙소와 같이 주민들의 생활권역으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그들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각석문이 주를 이뤘다.

독도박물관은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5월 말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설치한 기본수준점 2개를 추가 조사함과 동시에 1차 조사 시 미진한 부분을 보강하여 금년도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문헌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오는 10월 25일 최종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철환 독도박물관장은 “지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90여기의 인공조형물 모두 한국인들이 독도를 관리하고 지켜온 노력의 흔적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면서 “향후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전국민에게 독도가 품고 있는 역사의 흔적들은 선명히 부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릉=오승훈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