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 SK 타선에 연승 제동
‘홈런 공장’ SK 타선에 연승 제동
  • 이상환
  • 승인 2018.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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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타 부진 2-6 패
선발 보니아, 6이닝 4실점
삼성 라이온즈의 가파르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투·타의 동반 부진으로 2-6으로 패했다.

올 시즌 두번째 6연승 문턱에서 제동이 걸린 삼성은 시즌 32번째 패배(28승)를 당했다. 팀 순위도 이날 선두 두산에 승리한 넥센에 6위 자리를 내주고 한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아는 ‘홈런 공장’ SK 타선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6이닝동안 총 105개의 볼을 던진 보니아는 7안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4실점,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보니아는 이날 한동민-최정-로맥으로 꾸려진 SK 중심타선에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힘에서 눌렸다. 지난달 30일 kt전 5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보니아는 2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 앞서 보니아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었다. 삼성으로서는 최근 선발투수중 가장 잘나가던 보니아가 기대를 저버리는 바람에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투수가 부진하면서 타선도 맥을 못췄다. 삼성타선은 SK선발 문승원의 호투에 6회까지 무득점으로 넋을 놓았다. 이전 경기까지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중인 문승원은 이날 7.2이닝동안 넋나간 삼성타선을 4피안타 2실점으로 완벽하게 요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악재까지 겹쳤다. 올 시즌 중심타선의 핵으로 활약중인 내야수 이원석이 0-3으로 뒤진 2회초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문승원과 승부에서 2구째를 친 타구에 자신의 왼쪽 무릎이 강타당했다. 타구에 밪은 후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던 이원석은 결국 대타 손주인과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원석은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다. 아이싱 후 SK지정병원인 송도 플러스 병원에 가서 X레이 등 검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삼성으로서는 이원석의 부상경과에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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