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지는 간편식품 시장…가격도 덩달아 올라
몸집 커지는 간편식품 시장…가격도 덩달아 올라
  • 김지홍
  • 승인 2018.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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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상위 10개 제품 조사
즉석카레 3.8% 올라 ‘최고’
전복죽, 최저-최고가 40%差
관련 업계 매출도 수직상승
간편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판매 가격도 오르고 있다. 즉석카레·라면·탕 등 간편식품 판매 가격이 일 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발표한 주요 간편식품 판매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즉석카레·라면·탕 등의 간편식품의 판매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3.8% 상승했다. 이 조사는 간편식품 소매시장 규모 및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품목(라면·스프·즉석국·즉석밥·즉석죽·즉석짜장·즉석카레·컵라면·컵밥·탕)을 선정해 유통업체 판매점 100곳에서 진행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즉석카레(3.8%)였고, 라면(2.1%)과 탕(1.4%)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오른 품목은 컵라면(0.2%)이었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컵밥(-2.7%)·즉석죽(-1.7%)·즉석짜장(-0.4%) 등 3개로 나타났다.

유통 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상품은 ‘양반 전복죽’이었다. 최고·최저가 간 40.4%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38.4%) 등의 순으로 가격 차가 컸다. 반면 ‘CJ 비비고 육개장’은 16.4%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간편식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링크 아즈텍의 스테이크류 간편식(냉동 양식반찬) 시장 규모는 2016년 129억 원에서 지난해 202억원으로 커졌다. 냉동 피자 시장도 올해 1∼3월 시장 규모는 3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00억원보다 50%나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의 간편식 브랜드 고메는 지난해 연 매출 1천억원대를 달성, 올해는 연간 매출 2천억원으로 목표치를 2배나 올려 잡았다. 2015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달 2년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천억 원을 달성했다.

대상 청정원의 안주 간편식 브랜드 ‘안주야(夜)’도 지난해 매출 6배 신장했다.

풀무원 역시 쌀국수·파스타·라멘(일본 라면)·냉면·냉동밥 등 다양한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생가득 평양 물냉면’은 남북관계 이슈를 타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매출이 3배나 뛰기도 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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