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불방망이에 이틀 연속 ‘속수무책’
SK 불방망이에 이틀 연속 ‘속수무책’
  • 이상환
  • 승인 2018.06.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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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7 패…8위와 1.5 게임 차
선발 아델만, 5이닝 7실점 부진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SK 와이번스의 힘에 완벽하게 눌렸다.

삼성은 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7차전에서 2-7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28승 33패째를 기록했다. 팀 순위는 7위를 유지했지만 8위 롯데에 1.5게임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들은 이틀 연속 ‘홈런공장’ SK 타자들에게 속수무책 당했다. 전날 경기서 선발로 나선 보니아는 홈런 3방을 두들겨 맞으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최근 팀내 선발 투수중 제일 잘나가던 보니아가 시즌 첫 SK전 등판에서 한국 홈런타자들에게 혼쭐이 난 셈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아델만도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했다. 시즌 4승 5패째. 아델만은 올 시즌 4승 중 2승은 SK를 상대로 거둘 만큼 강했다. 4월 8일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에 이어 5월 3일에도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은 힘이 넘치는 SK들에게 호되게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무려 5방의 홈런을 허용하며 7실점했다. 아델만은 팀이 2-7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한기주에게 넘겼다. 지난 SK전 호투를 재현하지 못하고 홈런에 울고 말았다. 삼성 타선은 안타수에선 11-9로 앞섰지만 힘에서 밀렸다. SK가 홈런 6방으로 7점을 뽑은 반면 ‘소총수’ 삼성은 11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타자 러프는 혼자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또 박해민-손주이-구자욱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대포군단’ SK는 이날 58경기만에 팀 10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SK는 2회 김동엽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3회 나주환의 솔로홈런, 최정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4회에는 이재원이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올 시즌 팀 100홈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58경기 만에 나온 100홈런으로 2003년 현대 유니콘스와 같은 최단기간 팀 100홈런 3위 기록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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