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대구에 ‘영남오토금융센터’ 개소
전북銀, 대구에 ‘영남오토금융센터’ 개소
  • 강선일
  • 승인 2018.06.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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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금융 전문영업소
호남권 은행 최초 대구 진출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대구에 영업점을 내고 영남권 공략에 돌입했다. 호남권 은행이 대구에 영업점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권의 영업경쟁이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6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1일 대구 수성구에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점적으로 영업하는 ‘영남오토금융센터’를 열었다. 영남오토금융센터는 대구를 비롯 영남권을 대상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관련상품을 판매하는 오토금융 전문 영업소다. 전북은행은 영남오토금융센터를 통해 월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자동차 할부금융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JB금융그룹은 자동차 할부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을 대신해 전북은행을 대구에 진출시킴에 따라 향후 영남권에 대한 영업권역을 은행업무 등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및 JB우리캐피탈과 함께 광주은행, JB자산운용,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주력 영업기반으로 하는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대구은행 및 DGB캐피탈과의 치열한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대구에 점포를 두고 있는 역외 지방금융그룹은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 지점 1곳에서 전북은행 영남오토금융센터까지 2곳으로 늘게 됐다.

이처럼 지방금융그룹의 영업경쟁은 최근 수년간 수도권 공략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DGB금융그룹 역시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이어 자회사인 DGB캐피탈과 DGB생명을 포함한 복합금융점포를 서울과 인천 및 경기지역에 잇따라 개설한데 이어 최근에는 DGB캐피탈이 중부권 대표시장인 대전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전국 권역의 영업망을 구축해 가고 있다.

현재 지방은행들은 서울과 광역시, 해당지역 등을 영업권으로 두고 있지만, 보험·캐피탈·자산운용·증권 등 그룹 계열사 다각화를 통해 사실상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그룹 역시 최근 수년간 앞다퉈 진출한 수도권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자 점포 개설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해외진출 대신 전국 주요 도시로 영업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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