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발열 줄여 도심온도 낮춘다
아스팔트 발열 줄여 도심온도 낮춘다
  • 강선일
  • 승인 2018.06.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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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차열성 포장’ 시범 시행
시청 주차장·인근 등 1천764㎡
단열 모르타르 충진 10℃ 이상 ↓
대구시 건설본부가 폭염 경감을 위한 중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아스팔트 도로 노면의 뜨거운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차열성 포장’을 8일부터 10일까지 시청 앞도로 및 주차장 일부구간에서 시범 시행한다.

7일 대구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차열성 포장이란 도로 포장 노면에 태양에너지의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단열성 수지를 입히고, 단열 모르타르를 충진해 일반 아스팔트 포장보다 노면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공법이다.

낮 시간대 노면의 축열현상을 최소화시키고, 야간에는 도로 포장에서의 방열량을 줄여 열대야 현상을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아스팔트 포장이 녹아 울퉁불퉁해지는 소성변형도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선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며, 일본 도쿄의 경우 2000년부터 시행해 효과 검증을 통해 도심지역 도로포장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의 이번 차열성 포장은 시비 1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시청사 앞도로(B=11m, L=100m)와 주차장 일부구간(B=16~21m, L=45m)을 합쳐 총 1천764㎡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 차량통행 통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적은 주말 심야시간대를 활용해 시청사 앞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또 시범포장이 완료되면 혹서기 동안 노면차열 효과를 모니터링 해 향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김문희 건설본부장은 “노면온도 상승을 억제로 하는 차열성 포장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도심온도 저감에 일조할 것”이라며 “통행량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공사를 시행하지만, 공사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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