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높이자”…약속의 땅서 칼 가는 대구FC
“득점력 높이자”…약속의 땅서 칼 가는 대구FC
  • 이상환
  • 승인 2018.06.08 15: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잇단 무득점에 리그 최하위
남해서 17일까지 전지 훈련
트레이닝·전술훈련 강행군
브라질 공격수 조세 영입도
대구_전지훈련
후반기 반등 위한 담금질 대구FC가 전반기 부진을 털고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득점력을 높여라.”

조세
공격수 조세
‘약속의 땅’ 경남 남해를 찾은 대구FC 안드레 감독은 오는 7월 초 재개되는 K리그 1(1부리그) 후반기에 대비해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FC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경남 남해 미조공설운동장에 도착해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당초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전지훈련은 17일까지 나흘간 더 늘렸다.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골키퍼 조현우와 부상중인 박한빈을 제외한 23명이 참가했다.

대구는 지난 5월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 개막) 기간동안 리그 일정이 중단됨에 따라 오는 7월 8일 FC서울전을 시작으로 재개되는 후반기까지 50여 일간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대구는 올 시즌 전반기 총 14경기를 치러 1승 4무 9패(승점 7)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고 있다. 득점력은 최악이다. 8득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득점력이 떨어졌다. 11위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18득점을 기록한 것에 비해 무려 10득점이나 차이가 날 만큼 공격력이 기대이하였다.

골을 못 넣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수비부담이 늘어나면서 팀 성적이 곤두박질하는 악순환이 전반기내내 이어졌다.

대구로서는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월드컵 개최로 인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된 셈이다. 대구는 내년 전용구장 완공을 앞두고 올 시즌 6강 목표를 설정할 만큼 의욕에 차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팀 전력은 올 시즌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할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조광래 대표이사는 전반기 종료 후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선수단의 재정비와 개편으로 승부수를 띄울 준비를 하기 위해 남해를 찾았다. 이 곳은 대구가 2부리그 강등 후 재 도약을 발판을 마련한 곳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남해는 여름철 시원한 날씨에다 천연 잔디 등 체육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최근 3차례 시즌(15~17시즌) 준비를 위해 남해를 찾았다.

조 대표이사와 안드레 감독은 14일간 진행되는 전훈동안 전반기 문제점으로 분석된 득점력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반기 종료 후 세징야를 제외한 기존의 외국인 선수를 방출하고 지난 8일 브라질 출신 새 공격수 조세(24)를 영입했다. 183cm, 80kg의 체격을 보유한 조세는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스트라이커로 세징야의 파트너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또 조만간 새 외국인 선수 1명도 영입을 마무리해 남해 전훈에 합류시켜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남해 전훈은 빡빡한 일정만큼이나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웨이트트레이닝과 전술훈련 등을 2시간여 동안 실시한 후,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을 갖고 오후 4시 30분부터 전술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남해 전훈에선 후반기 승부수로 준비한 새로운 공격전술을 선수들이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오후 전술훈련에는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조 대표이사가 직접 참관한 후 저녁 미팅때 안드레 감독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번 남해 전훈에선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후반기에 대비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전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면서 “훈련은 전반기 문제점으로 드러난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7월 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FC서울과의 15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