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사건 수사’ 허익범호
주말 반납 법무부와 후보 물색
강남 한복판에 사무실 계약
개·보수 후 수사 계획 착수
26일까지 조사 준비 마무리
주말 반납 법무부와 후보 물색
강남 한복판에 사무실 계약
개·보수 후 수사 계획 착수
26일까지 조사 준비 마무리
민주당의 댓글 조작사건으로 불리는 ‘드루킹 특검’이 특검팀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주말 동안 특검팀 인선 등을 준비하면서 법무부에서 파견된 특검 지원단 실무진들과 만나 특검 사무실과 수사팀 인선 작업 등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사무실이 마련되면 그간 진행된 경찰의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과거 여권 진영에서 당 차원의 여론조작 의혹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댓글 조작 개입 의혹 규명 등에 초점을 맞춰 분석에 들어갈 전망이다.
허 특검은 특검보 등 수사팀에서 일할 후보자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특검보 후보 6명을 추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은 이 중 3명을 임명하게 된다.
허 특검은 특검팀 사무실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허 특검은 전날 서울 강남역에 있는 한 건물을 특검팀 사무실로 가계약한 상태로 특검팀 사무실에는 조사실, 피의자 대기실, 브리핑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허 특검은 사무실 개·보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경찰·검찰로부터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 계획을 세울 방침이며, 수사 준비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한편, 이번 특검의 수사대상은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와 ‘수사과정에서 범죄 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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