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 바람”vs “보수 되살리자”
“경북도 새 바람”vs “보수 되살리자”
  • 홍하은
  • 승인 2018.06.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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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후보 주말 유세전
吳, 뚜벅이 유세로 도민 접촉
李, 동부 제2청사 건립 약속
權, 반려동물 지원책 등 정비
朴, 젊은 유권자에 정책 설명
오중기 주말유세
오중기 후보
이철우 주말유세
이철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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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후보
박창호 주말유세
박창호 후보

6·13 지방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9~10일 여·야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적 성향을 숨기고 있는 ‘샤이 보수’와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을 끌어들여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로 경북 곳곳에서 막판 유세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9일 오 후보의 지지호소를 위해 경북을 방문한 추미애 대표와 ‘막판 뒤집기’를 위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추 대표는 9일 오후 포항지역 중심가인 포항 중앙상가에서 실개천 거리로 이동하며 오 후보와 같은당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추 대표는 “나 자신도 남북관계가 이렇게 급진전될 줄 몰랐다. 이런 상황이 온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잘 뽑았기 때문”이라며 “오중기 후보와 허대만 후보는 단체장으로서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 이 두 후보를 뽑아주지 않으면 다음부터 포항에 안 올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경북이 보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도 여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남은 기간동안 경북 전역을 유세차량을 타지 않고 직접 도민들과 만나 체온을 나누는 유세를 펼친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는 주말동안 ‘읍소’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경북을 제외하고 다른 시도는 모두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기세”라며 “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9일 경주, 10일 포항 죽도시장 등을 방문, 도민을 직접 만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10일 박명재 의원이 참석해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포항이 지역구인 박명재 형님(의원)의 양보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됐다”면서 “명재 형님이 할려고 했던 공약들을 내가 넘겨 받아서 잘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포항 시민들이 도청이 북쪽에 있어 걱정이 많은데 동부 제2청사를 만들어 포항을 화끈하게 밀어주겠다”면서 “앞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시대를 만들어 동아시아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는 연일 경북의 밝은 미래를 위한 공약을 쏟아냈다. 권 후보는 9일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설립’, ‘반려동물 입양자 사전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골자로한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을 넘어서 가족이자 소통의 상대가 된 현실에서, 반려동물 지원책 및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도민들의 편이를 높이고, 길가에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도에서 실시하는 인증을 취득한 자는 도의 반려동물지원 정책에 있어서 그 수혜에 대한 우선권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반려동물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와, 그 외의 모든 도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포항, 구미 등 경북 지역 곳곳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10일 오전 7시께 포항 우현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포항 양덕사거리 등 북구일대, 포항 오천시장,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아 청년정책을 설명하며 젊은층을 공략에 나섰다.

앞서 9일에는 구미 인동사거리와 구미 도량동 우체국 등 구미를 방문해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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