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영양·위생 세 박자 갖춘 ‘웰빙 국밥’
맛·영양·위생 세 박자 갖춘 ‘웰빙 국밥’
  • 홍하은
  • 승인 2018.06.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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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삼시세때’ 대표
HACCP 인증 받은 공장서
돈사골·우사골 등 함께 고아
매일 가맹점에 육수 배달
“지친 고객 마음까지 재충전”
육수제조
삼시세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 공장부지를 매입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진행하는 엄격한 관리기준을 통과하며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삼시세때 제공

국밥은 지역에 따라 조리하는 방법과 종류가 다양하지만 어느 지역이나 서민들의 소울푸드로 꼽힌다. 국밥&보쌈 전문점 ‘삼시세때 순대국밥과 보쌈(이하 삼시세때)’은 고객에게 맛있고 좋은 음식을 대접한다는 일념하에 보약을 달이듯 돼지뼈를 고아 우려내는 옛 제조방식으로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맛과 HACCP 인증 설비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업계에서 드물게 제조라인까지 갖춰 국밥을 제대로 대접하겠다는 국밥 전문점 삼시세때는 지역 대표 국밥 전문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08년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조그만 매장으로 시작한 삼시세때는 현재 대구·구미·부산·울산·경북 등에 3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지역 대표 국밥&보쌈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이후 2010년 ‘삼시세때’ 상표를 특허출원하고 제조공장을 설립했으며 2012년 (주)국보푸드시스템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주)국보푸드시스템 이순자 대표는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해주는 국밥에 매력을 느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삶에 지쳐있을 때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허기를 달랠 뿐 아니라 마음을 녹이고 재충전할 수 있게 해줬다. 국밥을 제대로 만들어 삶에 지친 고객에게 위로가 되는 국밥을 만들어 대접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밥의 생명은 육수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삼시세때는 타 프랜차이즈처럼 분말 또는 육수 엑기스 등을 사용하지 않고 옛 제조방식인 각종 사골을 넣어 HACCP 인증 최신식 위생설비 육수솥에서 끓여낸 100%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물류공장에서 매일 생산되는 사골육수는 새벽 수송으로 각 지점에 배달되고 있다.

이 대표는 “분말이나 육수 엑기스가 편할 수는 있지만 옛 방식으로 100% 끓여낸 육수와는 맛이 비교가 안 된다. 돈사골과 우사골을 같이 우려내 사골의 진한 맛을 배가시켰다”며 “물류센터를 설립한 것도 모든 매장에서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한 것이다. 옛 제조방식이 힘들고 느리더라도 맛을 지키기 위해서는 슬로우푸드를 고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시세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 공장부지를 매입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진행하는 엄격한 관리기준을 통과하며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삼시세때는 사골육수, 장조림류 등 자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전 제품에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해드리겠다는 이 대표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

이 대표는 “HACCP 인증을 받으면 매년 사후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증받는 것도 까다롭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검사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며 “그러나 그것이 다른 국밥집과 차별이다. 고객들이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믿고 드실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은 신메뉴 개발에도 엿보인다. 삼시세때는 신메뉴 ‘애호박 돼지국밥’과 ‘얼큰이 모둠국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라도 향토음식을 벤치마킹해 경상도 입맛에 맞게 개발한 음식이다.

애호박 돼지국밥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재료 중 하나인 애호박을 국밥에 넣어 먹는 전라도 토속음식이다. 얼큰이 모둠국밥은 자체 개발한 양념을 육수에 같이 넣고 끓여 얼큰한 맛이 육수에 더해진 국밥이다. 이에 부추와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얼큰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맛과 영양, 숙취해소에도 제격이다.

신메뉴 출시와 함께 삼시세때는 구미 등 경북 지역 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삼시세때를 국밥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강한 국밥이라는 삼시세때 브랜드 이름의 뜻처럼 한결같은 맛과 건강한 음식으로 고객과 가맹주,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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