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공약 대결 사라지고 비방·폭로 활개
정책·공약 대결 사라지고 비방·폭로 활개
  • 승인 2018.06.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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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땅 투기·건강이상설도
전국 곳곳서 네거티브 공방 가열
6·13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후보 개인의 사생활 문제에 이어 땅 투기, 공짜 골프, 병역 문제, 건강 이상설까지 네거티브의 소재로 등장하면서 난타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선거전은 정책·공약 대결이 아니라 한쪽에서는 상대 후보의 과거 전력을 문제 삼고, 다른 한쪽에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는 게 전형적이다.

의혹을 제기하는 후보는 ‘인물 검증’이라고 주장하지만, 상대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반발한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거침없는 비방과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사건과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여배우 스캔들 등을 언급하며 협공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엄지발가락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연일 “시장은 능력과 함께 도덕성도 검증받아야 한다”며 허 후보의 엄지발가락 절단 배경과 장애등급을 받게 된 배경 등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공짜 골프’ 논란이 형사고발 전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리조트 특별 회원권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하자 원 후보 측이 무고죄 고소로 반격한 상황이다.

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가 자당 신용한 후보 매수를 시도했다고 폭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과 전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네거티브 소재가 됐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송하진 후보의 과거 암 수술 완치 여부를 놓고 후보 간 설전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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