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대가·신예를 만나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 20~22일
현대음악 대가·신예를 만나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 20~22일
  • 황인옥
  • 승인 2018.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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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음악가 시드니 코벳 선정
20일 비아노바 앙상블 렉처 공연
21일 젊은 작곡가 공모작 연주
22일 대담 갖고 DCMF 피날레
Mosaik Ensemble
앙상블 모자잌.

젊은 음악인의 모임인 제28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 음악제는 국내외 현대음악 창작과 연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학술대회이자 젊은 작곡가들의 축제다. 다양한 콘서트, 세미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음악제는 이 시대 음악의 창작, 흐름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현대음악제다.

먼저 20일 첫날은 오후 2시 오프닝 콘서트로 시작해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에 초청연주회로 분위기를 돋운다. 오프닝 무대에는 20세기 이후 현대음악을 이끈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본다. 앙상블 모자잌, 네오사중주가 연주한다. 또 비아노바 앙상블의 렉쳐 콘서트가 이어지는데 자칫 난해하다고 멀리 할 수 있는 현대음악을 수준 있는 연주와 설명으로 소개한다.

이날 마지막은 네오사중주의 무대. 현대음악제 메인 초청작곡가 시드니 코벳(Sidney Corbett)의 곡과 국내 작곡가 이희주와 이재문의 곡 등 다양한 현대음악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21일 오전 11시에는 전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네오사중주에 의해 ‘현악4중주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2시부터 연주회가 이어지는데 매년 수준을 더해가는 국내 젊은 작곡가들의 공모작품이 연주된다. 이 연주회에는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과의 대담의 시간도 마련된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에는 독일에서 활동중인 최상의 현대음악 연주력을 자랑하는 앙상블 모자잌의 무대가 작곡가 홍성지, 박은경 독일작곡가 요하네스 힐데브란트, 리하르트 페벨 등의 기교적 완성도가 높은 명곡들을 연주한다.

ViaNova Ensemble
비아노바 앙상블.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제공

22일 오전 10시에는 메인초청작곡가 시드니 코벳의 작품세계라는 그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작곡기법들을 설명하는 세미나가 있고 11시 30분부터는 이번 음악제에 참석하는 모든 작곡가가 참여하는 ‘작곡가와의 만남’을 갖는다. 이들이 자신의 음악과 그들의 음악적 탐구,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는 대화와 교류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한국 최고의 클라리넷연주자 송호섭과 피아노 연주자 문정재를 초청해 작곡가 임지훈, 이문석, 김은성, 홍윤경의 작품과 현대음악의 거장 칼하인쯔 슈톡하우젠의 곡을 듀오로 연주한다. 또한 금번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는 오후 5시, DCMF 챔버앙상블 특별연주회로 그 막을 내린다.

이 음악제의 모든 초청앙상블과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전속연주단체인 DCMF앙상블이 호흡을 맞추어 연주하게 되며 지휘로는 과천시향 상임지휘자 서진이 맡았다. 이무대에서 작곡가 이수은, 시드니 코벳, 지오다노 부르노, 챨스아이브스의 곡이 연주된다. 예매는 053-250-14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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