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항공·공기업…하반기 ‘채용 러시’
금융·항공·공기업…하반기 ‘채용 러시’
  • 강선일
  • 승인 2018.06.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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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2천300명 예정
공정성 위해 ‘은행고시’ 부활
전력공기업 9개사 1천309명
코레일, 600여명 추가 예정
LCC 항공사, 인력 확보 팔 걷어
대한항공-하반기신입승무원채용접수
대한한공, 신입 승무원 채용 대한항공이 하반기 200명의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 오는 22일까지 회사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koreanair.co.kr)에서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연합뉴스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또 은행권은 채용절차 공정성 제고를 위해 하반기부터 이른바 ‘은행고시’를 부활한다. 하반기 채용소식을 취업포털 인크루트로부터 알아봤다.

◇4대 시중은행, 하반기 2천300명 채용예정…지방은행은 지역인재 채용으로 화답

채용비리 여파로 몸살을 앓던 은행권이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했다. 모범규준 초안에는 채용과정에 필기시험 도입과 함께 서류전형 외부기관 위탁, 블라인드 면접, 임직원 추천제 폐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주요 은행에서 하반기 본격적 채용을 예고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2천3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은행은 지역인재 채용으로 화답한다. 가장 먼저 채용계획을 밝힌 곳은 JB금융지주로 하반기 신입행원 110명을 채용키로 했다.

◇공기업도 하반기 채용가세...전력공기업 9개사 1천309명, 코레일 600명 채용예정

주요 공기업들도 하반기 채용에 가세한다.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공기업 9개사가 하반기 총 1천309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국전력공사 600명,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중부발전 90명, 한국수력원자력 60명, 한전KPS 60명, 남동발전 16명 등이다. 또 올 상반기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천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코레일도 하반기에 6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

◇여객수요 증가로 저비용(LCC)항공사, 하반기 800여명 신규채용 예정

여객수요 증가와 연내 신규 항공기 도입을 앞둔 LCC 항공사들이 하반기 신규채용에 적극적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전 부문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 180여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4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신규 채용한 진에어는 하반기 17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이어간다.

◇AI채용, 첫 공공기관 주자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 상반기 인공지능(AI) 채용이 일부 민간기업에서 시범형태로 운영됐다면, 하반기에는 그 범위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서류평가 과정에서 AI를 도입했고, 마이다스아이티는 AI 기반의 온라인면접 솔루션 ‘인터뷰’(inTERVIEW)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중 처음으로 채용전형에 AI를 활용한 신입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채용전형 중 하나로 ‘AI전형·면접’을 실시하는 것. AI면접 해당자는 온라인으로 접속후 오리엔테이션 및 얼굴인식을 거쳐 직군별로 제시되는 게임테스크 수행 및 심층·구조화 질문 등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수검을 완료하게 된다. 이미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AI기술인 만큼 기업에서도 인재채용을 위해 AI를 얼마만큼 활용해 나갈지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하반기 채용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충원 윤곽을 밝히고 있다”면서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느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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