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일본뇌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 윤주민
  • 승인 2018.06.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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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건환경硏, 올해 첫 발견
말라리아·뎅기열 전파 위험도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동구 금강동 외양간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 밀도를 조사하던 중 지난 11일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 이는 2016년 6월 9일, 지난해 6월 19일에 발견된 날짜와 비슷한 시기다.

이 모기는 지난 4월 1일 부산에서 발견된 데 이어 경남, 제주, 강원 등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열을 동반한다. 그러나 드물게는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령하는 일본뇌염 주의보 시기가 조금씩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모기는 종에 따라 일본뇌염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각종 전염병을 매개할 수 있으므로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 9월말까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대형건물, 병원, 대형 목욕탕,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0곳 냉각탑수와 냉·온수시설 등이 조사 대상이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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