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찍고 후회하는 일 없어야
지방선거, 찍고 후회하는 일 없어야
  • 승인 2018.06.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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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일이다. 앞으로 4년 동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광역단체장과 광역시도·의원, 기초단체장 및 기초단체 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날이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결과에 따라 국회 제1당이 바뀔 수도 있다. 투표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면서도 모두가 참가해야 할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유권자 모두가 신중하게 투표해 찍고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우선 지방선거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승패에 따라 여야의 명암이 엇갈린다. 여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 집권 2년 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가 더욱더 추동력을 받아 기존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그러나 반대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선전한다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가 있다. 지방선거에 여야가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승리 목표는 14곳이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자체 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모두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12곳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시를 제외한 11석 모두를 싹쓸이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제1 야당인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최소 6곳과 국회의원 재보선 4곳 이상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볼 때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우선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패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형수에 대한 ‘막말 파동’과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붉어지면서 선거의 막판 전세가 예측 불허로 출렁이고 있다. 또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돼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돼 이것도 투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당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수의 텃밭이라 한국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 된다는 대구도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블랙아웃 직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상대인 한국당 권영진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 발전 정책이 ‘한반도 비핵화’ 등 국민적 관심사에 의해 실종된 상태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지방을 위한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이다. 유권자가 냉철하게 판단해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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