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민주당이 경북서 새롭게 탄생”
오중기 “민주당이 경북서 새롭게 탄생”
  • 홍하은
  • 승인 2018.06.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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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文정부 일방독주 견제 힘 달라”
권오을 “지방부도사태 초래할까 걱정”
박창호 “일당독점 피해 감당 못할 수준”
경북도지사 선거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경북도지사 후보들이 뜨거웠던 유세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당의 텃밭인 경북의 민심을 잡기 위해 4명의 후보들은 포항·구미 등 전략 지역을 찾아 막판 유세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는 ‘굳히기’를,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와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이변 일으키기’를 노리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오중기 “경북의 변화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까지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오늘부터 역전이다’는 마음으로 도보 유세를 시작, ‘3만명 도민 손잡기’를 위한 도보 유세를 시작했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오전 구미 삼성전자 후문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구미·상주·의성·안동·영천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권자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민심을 파고 들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경북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지역주의가 조금씩 허물어지는 변화이자 대한민국 대통합을 희망하는 도민들의 마음”이라며 경북의 새 변화를 위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철우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겠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는 고향인 김천지역 유세를 끝으로 178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12일 포항 흥해로터리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포항 죽도시장을 거쳐 경주·영천·경산·구미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압승을 거둬 문재인 정부의 일방독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7만1천㎞를 달렸지만 아직도 찾아 뵙지 못한 도민이 많아 송구스럽다”고 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권오을 “개혁보수의 바른당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는 유승민 대표와 함께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안동중앙시장과 상주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바른미래당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심히 우려스럽다. 국가부도사태, 지방부도사태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TK여당 자유한국당도 그간 민생과 지역발전에 무관심했고 탄핵과 대선패배에 무책임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안동 유세를 시작으로 문경·상주·의성·예천의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 안동 문화거리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활동을 펼쳤다.

◇박창호 “제대로 바꿀 수 있는 건 정의당 ”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12일 포항 우현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포항 흥해, 죽도시장, 경주 아랫시장을 찾고 선거운동 종료시각까지 포항 전역에서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산업이 죽고 공장이 비고 있다. 농촌은 소멸의 기로에 놓여있고 청년들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23년간 자유한국당 일당독점정치의 폐해가 이제 도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가 도민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주오·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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