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바지…벌써 시동걸린 당권경쟁
선거 막바지…벌써 시동걸린 당권경쟁
  • 이창준
  • 승인 2018.06.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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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추미애 체제 8월 종료
친문 지도부 10여명 하마평
야권은 성적표에 운명 갈려
한국, 7월 전당대회 개최 유력
여야는 지방선거 끝나는 즉시 당권 싸움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 체제’는 오는 8월로 막을 내리기 때문에 예정에 따라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친문 지도부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새 지도부는 2년 후로 다가온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돼 벌써부터 10여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이석현·김진표·박영선·송영길·설훈·안민석·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한 3선 최재성 전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구신문에 “당 대표 선거는 친문(친 문재인) 대 비친문(비 문재인)계 간 치열한 세력대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야당은 선거 성적표에 따라 지도부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광역단체장 6곳 사수’를 재신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선거결과를 떠나 재신임 받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

한국당내에선 이미 7월 전당대회 개최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 유기준·이주영·정우택·주호영 등 중진의원과 이완구 전 총리 등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의 한 중진의원은 대구신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홍준표 대표 체제는 당연히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당 개혁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도 선거후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예정돼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난 2월 “지방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직후 공동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기한을 못 박았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정당 득표율도 한국당에 앞선다면 야권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만 참패 한다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 흡수·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전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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