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미래 식량 키우기 등 진행
대구 삼덕초등학교(교장 정활란)는 지난 5일 대구대학교 사범대학(학장 정철)과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체험중심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삼덕초는 지난해 대구시교육청 지정 ‘물사랑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 중심학교로 운영됐으며, 전국 명상숲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 명상숲’에 선정되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와 가정에서 환경 보호 및 실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부 학교-민간연계 체험환경교육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구대학교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학교로 찾아오는 환경교실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와 지역 환경에 대한 감수성과 친환경 생활 실천 태도를 함양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1시간씩 8회) 환경교육을 전공한 교사가 삼덕초로 찾아와 6학년 Green 생활 실천 동아리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잡기, 미래에너지 전략, 미래 유망 직업 그린 잡 등 8가지 주제에 대해 탄소발자국 지수 알기, 재활용품 만들기, 전기차 충전구역 픽토그램 만들기, 미래 식량 키우기 등 체험중심의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활란 삼덕초 교장은 “대구대학교 사범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고,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자원 부족의 심각성을 깨닫고 쓰레기 재활용을 실천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을 습관화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현재 학생들이 실천하고 있는 1인 1화분 가꾸기, 물사랑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 명상숲 활용을 통한 인성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교육가족 모두가 실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Green School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