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식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의뢰로 디자인한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공개한다.
이날 개막식 중 열리는 트로피 공개식에는 러시아 출신의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 당시 스페인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전설적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특별 참석한다.
트래블 케이스는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할 용도로 제작됐으며, 7월15일 월드컵 우승팀에게 최종 전달될 예정이다.
트래블 케이스는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18캐럿 골드와 공작석으로 제작된 6.175㎏ 중량의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보관하고 운반하도록 꼼꼼하게 디자인됐다.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최근 루이 비통의 2018가을-겨울 남성컬렉션에 사용된 소재로 아름다움과 가벼움, 내구성을 겸비한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여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