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능성 구체적 제시 ‘호평’
영남대 학생들이 ‘대학생 IT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3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충북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경영학과 이경우(24), 정민기(23), 황용규(23, 이상 4학년), 김두란(21, 3학년) 씨로 구성된 GB(Global Business)팀이 1위에 올랐다.
GB팀의 창업 아이템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디퓨저(방향제) ‘순향(順香)’.
‘순향’은 카트리지(Cartridge)를 장착한 스마트기기 연동 디퓨저로 천연아로마 오일과 정제수를 활용해 각기 다른 4가지 향을 보유한 카트리지를 디퓨저 본체에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기기 어플을 통해 카트리지의 잔량 확인, 향의 강도 조절은 물론, 4가지 기본 향을 배합해 다양한 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영남대 GB팀 팀장을 맡은 이경우 씨는 “‘순향’은 초음파진동자를 이용해 물을 기화하는 가습기의 원리를 적용하는 등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게 구현 가능하다”며 “창업 아이템으로서 현실성과 시장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창업 아이템은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후원으로 경영학과에서 개설한 전공과목 ‘창업설계(캡스톤디자인)’ 수업 중 도출된 아이디어로 전 과정이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창업아이디어 정립, 비즈니스모델 구축, 사업계획서 작성 등 수업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해나가는 수업이다.
이번 대회는 IT(기업정보시스템, SNS,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등)와 IT의 기업혁신 및 산업적용과 관련한 창업 사업계획서, 연구논문, 캡스톤디자인보고서, 시스템개발 등을 겨루는 대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