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무소속 안동시의원
기초의원 전국 최다선 도전에 나선 이재갑(63) 무소속 안동시의원 후보가 2명을 선출하는 ‘안동시 라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8선 도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후보가 출마한 ‘라 선거구’는 지난 6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으로 6개 면을 아우르는 안동지역 대표적 농촌 선거구다.
면적 또한 안동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 후보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온 지역으로 자유한국당 후보 2명이 버티고 있었지만 만만치 않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안착에 성공했됐다.
전국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강필구(67) 전남 영광군의원 후보와 공동으로 8선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 당선인은 “안동 경제에 큰 기반인 농업에 새 틀을 짜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한편, 시민이 행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창의 공간을 만들어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기초의회가 부활하던 1991년 안동군 녹전면에서 무소속으로 4회 연속 당선됐으며 5선과 6선을 한나라당 소속으로, 7선과 8선을 또 다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 2004년에는 안동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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