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민선군수 4차례나 당선 ‘저력’
봉화군 민선군수 4차례나 당선 ‘저력’
  • 김교윤
  • 승인 2018.06.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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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 무소속 군수 당선자
1, 2,4기 이어 7기까지 성공

엄태항(70) 무소속 봉화군수 당선자의 군수 4차례 당선 이력이 화제다.

엄 당선자는 1995년 민선 1기 단체장 선거에 이어 민선 2기 봉화군수를 연임, 2002년까지 봉화군 운영의 키를 잡았다.

엄 당선자는 3선 도전에 실패한 후 다시 민선 4기 봉화군수(2007년 4월~2010년 6월)에 도전, 성공했다.

5기, 6기 단체장 선거는 출마를 하지 않았다.

이번 민선 7기 봉화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박노욱 자유한국당 후보의 3선을 저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엄 당선자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공정한 사회와 지역 농특산물의 활로를 개척하는 경영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키 작은 사과나무(M9)를 보급, 지역 농가 소득향상을 꾀했다.

당시 농림부가 수입을 불허하자 공무원들을 이탈리아로 직접 파견해 묘목을 현지에서 대량 구매, 3단 가방에 넣고 천신만고 끝에 공항을 통과해 봉화에 처음으로 보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6년 은어도 없는 사기축제라는 군의원들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설득으로 1천350만원 예산으로 시작한 은어축제는 지금 100배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봉화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약재 사료를 먹인 한우를 상표등록하고 한약우 전문식당을 서울, 경기, 대구등에 오픈하는 한약우 고급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17억의 예산을 투자해 선학봉과 자수봉을 잇는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를 설치해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고 봉화관광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

또 경북 수목원 유치의 사전정보를 듣고 심사위원이 예상되는 교수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 유치에 성공하는 등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인정을 받았다.

봉화=김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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