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본선서 사고칠까…데뷔 ‘초읽기’
이승우, 본선서 사고칠까…데뷔 ‘초읽기’
  • 승인 2018.06.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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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서 인상 깊은 활약
스웨덴과 1차전 선발 유력
출전하면 최연소 4위 기록
이동국-고종수-김주성 다음
공뺏기훈련
공뺏기 훈련 13일 오후(현지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베이스캠프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돌한 20세 새내기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승우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달 14일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에 들었을 때만 해도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승우가 당당히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 11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 관문을 통과했다.

소집 대상 선수 28명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강원), 미드필더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어 26명 가운데 3명의 탈락자를 추리는 과정에서 이승우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김진수(전북), 권경원(톈진)을 제치고 최종 엔트리 23명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선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승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전훈 기간 치른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두 경기에는 월드컵 예비 베스트 11이 출전했기 때문에 이승우는 이변이 없는 한 스웨덴과 1차전에서도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1998년 1월 6일생인 이승우가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면 20세 6개월로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9세 2개월의 최연소로 출전한 이동국(전북)과 같은 대회의 고종수(당시 19세 8개월) 대전 시티즌 감독,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김주성(당시 20세 5개월) 전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의 뒤를 잇는 것이다.

이승우는 월드컵 데뷔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아직 데뷔한다 안 한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스웨덴과 경기에 뛴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면서 “긴장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 선수들이 워낙 신체 조건이 좋기 때문에 빠른 역습을 시도하고, 상대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웨덴전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이 도와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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